
광릉추모공원 안에 위치한 광릉 더 크레스트는 대한민국 건축대전 대상 수상자이자 국내외 많은 예술적 건축물 설계에 참여한 박희준 건축사(A.I.A, NEW YORK)의 작품으로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이다.
또한 광릉 더 크레스트에는 최정화 작가의 ‘연금술 시리즈’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이 전시 되어 있으며, 설치미술의 권위자 박기진 작가의 ‘초상들’ 및 사물을 통해 인간관념의 서사를 이야기하는 배성미 작가의 ‘입구와 출구’등 깊이 있는 작품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고인을 위한 추모의 시간들이 마치 작품처럼 느껴지는 국내 유일의 고품격 봉안당이다.
광릉 더 크레스트는 서울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 7대 왕 세조의 무덤과 동일한 능선과 배산임수의 명당에 자리잡고 있어 명당 위에 명당으로 꼽히는 곳이다. 30만 평의 대지 위에 모든 자리가 남향인 이곳은 4계절 언제 오더라도 입구에서부터 자연의 숨결과 환대를 느낄 수 있으며 부모님께로 걸어가는 길, 부모님 곁에 머무는 시간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까지 그 모든 순간들을 산책과 힐링의 시간으로 만들어준다.
많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특별한 광릉 더 크레스트 중에서도 부모님과의 추억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공간이 있다. 바로 공간을 성찰과 사유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김승영 작가의 ‘기억의 방’이라는 공간인데 그 자체가 주는 울림이 상당하다. 이곳에서는 한 공간 안에 물과 촛불 그리고 사운드와 스테인드글라스 등 각기 다른 소재로 설치된 작품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그 결과 명상과도 같은 침묵의 시간을 선물함으로써 고인을 추모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렇게 아름답고 깊이 있는 여러 작품들과 함께 성묘를 마친 후 길 하나를 건너면 바로 이어지는 서운동산 또한 이곳에서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서운동산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자연 속 가든 리조트로 16곳의 테마 정원을 산책할 수 있고 동물 체험 등의 다양한 경험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며 곳곳에 아름답게 자리잡은 카페와 레스토랑 그리고 펜션은 온 가족이 기쁜 마음으로 성묘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성묘라는 것이 힘들고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부모님을 뵙고 추억하는 행복한 순간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 바로 광릉 더 크레스트가 제안하는 새로운 성묘 문화이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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