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해킹은 지난 2024년 12월 27일부터 2025년 1월 4일 사이에 발생했으며,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해킹 방식은 ‘크리덴셜 스터핑’으로 알려졌다. 이 수법은 여러 경로에서 수집한 계정과 비밀번호 정보를 특정 사이트에 대입해 무작위로 로그인 시도를 통해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건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등 7개 항목이다. 다만, 고객별로 제공한 정보에 따라 일부 항목은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고객 피해 지원을 위해 GS리테일은 각 브랜드별 고객센터와 이메일을 통해 접수 창구를 마련했다. 또한, 유출된 개인정보로 인해 손해가 발생한 경우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음을 안내했다.
GS리테일은 "앞으로 시스템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의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건으로 불편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