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비타민, 미네랄, 필수 지방산, 단백질 등 40가지의 필수 영양소를 포함한 완전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반려동물의 면역 체계 강화, 에너지 수준, 유지,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판용 사료는 이러한 필수 영양소를 반려동물의 생애 단계에 맞게 균형 잡힌 비율로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모든 사료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아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수의학 연구팀의 2013년 연구에 따르면, 집에서 직접 만든 반려동물 식단의 대다수가 영양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려동물 사료를 고를 때 포장에 ‘완전하고 균형 잡힌 식단’이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간식은 적당량 급여해야 한다. 간식은 반려동물을 훈련하고, 올바른 행동을 보상하며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유용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간식은 일일 칼로리 섭취량의 10% 이상을 차지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량을 눈대중으로 대충 측정하다 보면 과식이나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사료 포장에 나와 있는 급식 지침을 확인하고, 수의사와 상담하여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칼로리양을 정확히 파악해 적정량의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현명하다. 정확한 급식량을 위해 전용 계량컵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가족 전체가 활기찬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된다.
강아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는 △기본 복종 훈련 △수영 (강아지가 물에 익숙한 경우) △달리기 △산책 △자전거 타기 △플라잉 디스크 놀이 △트래킹 △장애물 도전 등이 있으며, 고양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으로는 △작은 간식을 올려둔 캣타워를 설치해 고양이가 올라가도록 유도하기 △다양한 장난감을 배치해 자유롭게 놀게 하기 △레이저 포인터나 막대형 장난감을 이용해 상호작용 놀이하기 △간식을 장난감에 넣어 고양이가 툭툭 치며 찾도록 유도하기 등이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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