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_키퍼팀에서 집행한 광고에는 “우리는 푸바오를 간절하게 기다립니다. 우리 사랑하는 푸바오의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세요”, “판다 센터에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푸바오의 건강 상태를 말해주시고 푸바오를 공개해 주세요” 등 푸바오의 건강을 염려하며 푸바오의 처우 개선과 공개를 요구하는 글과 사진들이 게재됐다.
푸_키퍼팀에서는 이번 광고에 앞서 1월 10일부터 16일까지 기간에도 뉴욕 타임스퀘어의 ‘I Love NY’ 전광판에서 광고를 집행했다. 30초 길이의 광고가 하루 48회 이상, 7일간 총 336회 이상 송출됐으며 이번 2차 광고도 동일한 조건으로 집행 중이다. 광고비는 전액 회원들의 모금으로 집행한 것이며, 모금된 금액은 100% 투명하게 광고비로만 사용되고 있다고 푸_키퍼팀 운영진은 밝혔다.
한국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지난해 4월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 기지로 이동해 생활 중이다. 지난달 12월 3일 이상 경련 증상을 보여 많은 팬들의 걱정을 받으며 내실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였다. 이후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 기지는 기지 내 보수공사라는 이유로 12월 말까지 급 폐장하였고 지난 1월 1일 재개장을 하루 앞두고 푸바오가 비공개 구역으로 이동했다고 갑작스럽게 통보해 팬들은 분노하였으며 푸바오를 보러 가기 위해 관광을 예약했던 많은 한국 팬들이 여행 계획을 취소하는 불편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또한 푸바오의 건강이 염려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이 지금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어 팬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푸_키퍼팀 관계자는 “선수핑 기지는 환경 관리 소홀부터, 쉬샹 사육사와 판다간의 소통 오류 등 문제점이 아주 많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푸_키퍼팀 운영진은 가장 중요한 것은 푸바오의 건강 상태 확인 및 푸바오의 빠른 공개라며 “동물과 정서적인 교감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사육사가 배치되어야 하고 판다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판다체험은 금지되어야 한다. 푸바오의 행복한 판생을 위해 어떤 활동도 마다하지 않고 푸바오를 지키는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2차 광고 마지막 영상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국제 청원에 접속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접속하여 국제 청원을 꼭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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