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5(수)

포스코이앤씨 “허위사실 유포” 반발

두산건설 '두산그룹 계열사’ 홍보 파문. 합동설명회서 그룹 가치 언급하며 홍보
아파트 브랜드 사용에 대한 시시비비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논란의 당사자는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에 참여한 두산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논란의 발단은 지난 18일 열린 1차 합동설명회에서다. 핵심은 두산건설이 2021년 두산그룹에서 분리 됐음에도 불구하고 합동설명회에서 두산그룹 기업 슬로건을 언급하며 오해의 소지를 제공했다는 것.

당시 합동설명회에서 참석했던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두산건설 소속 임원이 ‘저희 두산그룹의 기업가치는 사람이 미래다 입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해 아직도 두산건설의 모그룹이 두산그룹이라고 인식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들은 포스코이앤씨 측은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며 반발하며 조합 측에 공식 정정을 요청했다.

두산건설은 2021년 11월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이끄는 특수목적회사 '더제니스홀딩스'에 매각됐다. 현재 최대 주주는 더제니스홀딩스(지분 54.78%)로, 이미 두산그룹과는 별개의 기업이 됐다.

현재 두산건설과 포스코이앤시 양측은 공사비와 공사 기간을 두고도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두산건설은 낮은 공사비와 물가상승률 미적용을 강조하는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높은 신용등급과 PF 무이자 대여를 앞세우고 있다.

다음 달 16일로 예정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양측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인데. 이번 브랜드 논란이 최종 시공사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합 측은 현재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며, 적절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후 글로벌에픽 기자/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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