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연은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대산그룹 차강천 회장(우현 분)의 외손녀 여은남으로 분해 안방극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 5, 6회 방송에서 여은남은 운명처럼 서동주(박형식 분)와 재회하며 애틋한 기류를 자아냈다. 여은남은 우연히 마주친 서동주를 불렀지만 돌아온 건 기억을 잃은 서동주의 낯선 표정이었고, 그런 그를 차강천 회장의 집으로 초대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여은남은 서동주의 누나 아녜스 수녀(한지혜 분)를 찾아가 서동주가 어릴 때도 기억을 잃었던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녜스 수녀는 서동주가 기억을 잃기 전 했던 말을 여은남에게 전해줬고, 여은남은 자신에게 배신을 당했음에도 행복을 빌어주던 서동주의 마음을 깨닫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특히 손목에 있는 커플 타투를 보고도 기억하지 못하는 서동주를 보고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홍화연의 애절한 눈빛 연기는 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복잡한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는 홍화연이 펼쳐갈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보물섬’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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