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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대표,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적 변화 촉구

LG 최고경영진, 선택과 집중 통한 경쟁력 강화 논의
선택과 집중 통해 사업/투자/실행의 우선순위를 ‘지속가능 경쟁우위’, ‘진입장벽 구축’에 맞춰 일치시켜야

안재후 CP

2025-03-27 15:27:35

LG 구광모 대표,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적 변화 촉구


LG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27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올해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최고경영진들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LG의 78주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개최되어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과 구조적 위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최고경영진들은 현재 LG가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공감하며,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구광모 대표는 "변화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현재의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했다. 그는 최고경영진들에게 단순히 '할 수 있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 '해야 하는 것'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대표가 제시한 핵심 전략은 모든 사업을 잘할 수 없다는 현실적 인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와 '진입장벽 구축'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요 메시지였다. 특히 그는 양적 성장과 조직 생존 논리에 치중했던 과거의 접근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구광모 대표는 2017년 구본무 선대회장의 신년사를 공유하며 역사적 맥락을 제시했다. 당시에도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인한 경제질서 재편 시기에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사업 구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실제 변화 속도는 경영환경 변화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도 구 대표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미래 경쟁의 원천인 R&D 투자에 있어서도 자본 투입과 실행의 우선순위를 일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LG CNS의 AI 트랜스포메이션(AX) 사례도 공유되어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구광모 대표의 메시지는 근본적으로 절박감을 가지고 과거의 관성을 깨고, 전략과 실행의 불일치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일부 사업의 경우 기대했던 포트폴리오 고도화의 모습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며, 사장단이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LG는 분기마다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통해 이러한 변화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구광모 대표의 강력한 혁신 메시지는 LG 그룹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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