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2030년 7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비 최대 900억 원을 들여 약 2만 265㎡ 규모의 의정연수원 설립을 계획하고 경기도 내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3월 31일까지 건립부지 공모 신청을 접수했으며, 공모에는 연천군을 비롯해 안성시, 가평군, 동두천시, 남양주시, 구리시 등 6개 시·군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윤종영 의원은 이 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몰입을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장소인 연천군이야 말로 오랜 시간, 깊은 고민과 치열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의정연수원의 최적 입지”라면서 “연천에 의정연수원을 설립하는 것은 경기북부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는 상징적 결단이자, 경기도의회가 모든 도민을 위한 기관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행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연천군의 특화된 강점에 대해 “신청서를 제출한 6개 시·군 중 유일한 DMZ 접경지역이며 한반도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 최초 지방의회 연수기관의 상징성을 나타낼 수 있다”면서 “흔히 연천군이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미 수도권 전철 1호선이 개통되어 있고, 서울-연천간 고속도로도 조만간 착공 예정”이라며 상징성과 접근성에서의 우위를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에서는 경기도의원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부지선정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올해 5월까지 의정연수원 건립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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