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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그 의미 & 주가에 끼치는 영향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4-15 16:50:41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동원산업이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정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대 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다. 주식교환은 7월 14일 진행되며, 신주 상장 및 동원F&B의 상장 폐지는 7월 31일로 예정되어 있다.

동원산업은 이번 결정을 통해 동원F&B, 동원홈푸드,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 스카사 등 식품 계열사 4개를 '글로벌 식품 Division'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식품 Division의 매출액을 2024년 5조7천억원에서 2030년 1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연평균 22% 성장시켜 2024년 20%에서 2030년 30%까지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보증권 권우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동원F&B는 내수 중심의 사업구조로 인해 주가 디스카운트를 받아왔다"며 "2024년 기준 동원F&B의 해외 매출 비중은 2.2%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풍부한 자금력과 스타키스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M&A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참치 시장 점유율 1위인 스타키스트와의 시너지 확대가 기대된다. 권 애널리스트는 "동원F&B와 동원홈푸드 제품이 스타키스트의 180여 개 유통망을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스타키스트는 2024년 매출 1조1천억원(전년 대비 5% 증가), 영업이익 1,409억원(전년 대비 39% 증가)의 실적을 올렸으며,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은 9~15%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권 애널리스트는 "스타키스트가 동원산업 내에서 적절한 기업가치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이번 편입을 통해 식품 부문 간 시너지 확대로 연결 자회사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원산업은 기업가치 제고 방안으로 중복 상장 해소, 배당 확대, 유통 주식수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중간배당 실시와 지속적인 배당성향 확대를 약속했으며, 이번 신주 상장으로 동원산업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12.1%에서 21.1%로 상승할 전망이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식교환은 단순한 지배구조 개편이 아닌 동원그룹의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내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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