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광주·전남권에 총 10조원 규모의 ‘AI 시범도시’ 조성 공약을 검토 중인 가운데, 광주에 본사를 둔 ‘한국첨단소재’가 정책 수혜 1순위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는 민주당의 정치적 심장부이자, 이재명 후보가 중점 추진하는 양자·AI 산업기반 조성의 핵심 지역이다. 이 후보는 AI 연구개발부터 산업활용, 기술 실증까지 가능한 초대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양자산학협력지구 조성 및 AI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광주 유일의 양자AI 전문기업인 ‘한국첨단소재’가 향후 해당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025년 초,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로부터 '양자 얽힘 광자 기술' 및 '고성능 양자 컴퓨팅 에뮬레이션 기술'을 연달아 이전받으며, 국내 최초로 양자통신과 AI 연산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실증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24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반도체 광전달용 유리기판 사업을 전격 승인받으면서, 삼성전자가 필요로 하는 유리기판 기술 분야에서도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현재 한국첨단소재는 AI·양자 기술 외에도, 양자 보안 통신 모듈, AI 반도체용 소재, 양자 기반 클라우드 연산 기술 등 다수의 고부가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SK실트론에 초순수 EPC를 공급한 기술력도 검증받은 상태다.
시장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10조 공약과 함께 한국첨단소재가 ‘이재명표 AI·양자 정책의 상징 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로, 구글, IBM,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이미 진입한 상황이다. 여기에 인공지능과 결합한 양자AI 기술은 앞으로 데이터센터 효율 개선, 보안통신, 슈퍼컴퓨팅 AI 서비스에 혁신을 가져올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주가 AI·양자 시범도시로 지정되고, 기술 실증의 거점 기업으로 한국첨단소재가 자리잡는다면 산업·정책·기술이 완전히 연결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CP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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