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자회사 LS-VINA는 현지 내수 경기 회복과 함께 초고압 케이블 수주 확대 및 배전 물량 증가로 높은 성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기존 베트남 내수 중심이던 배전 케이블은 싱가포르, 필리핀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LSCV는 베트남 전력인프라 시장 회복과 북미향 통신 케이블(UTP) 판매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북미 데이터센터향 UTP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고사양 제품인 CAT.6 및 CAT.7 판매가 늘며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고 있다. UTP가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은 2023년 1%에서 2024년 20%까지 급증했다.
키움증권 김소원 애널리스트는 "2025년에도 베트남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 및 데이터센터향 공급 확대, URD 케이블의 신규 공급 등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북미향 제품에 대한
LS에코에너지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9,817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이다. 특히 UTP와 URD 케이블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나, 주로 북미 시장에 공급되고 있어 관세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희토류 신사업은 베트남 현지 광산 업체와 협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LS에코에너지에 대해 UTP 등 일부 품목의 관세 부담과 희토류 신사업 지연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Outperform'을 유지했다. 향후 2분기 고객사와의 관세 협상 진행 방향과 연내 희토류 사업 가시화 여부가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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