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이는 기후변화 체제 변경에 따른 인증 지연과 배출권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실적은 역성장했다. 그러나 정책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반등이 기대된다.
최근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9)에서 파리협정 6조2천억원과 6조4천억원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은 큰 전환점이다. 이는 에코아이의 사업이 신기후 체제에서도 감축사업으로 UN 인증을 취득했음을 의미하며, 국내외 규제적 시장으로의 판매 재개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정책도 변화가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현재 10% 수준인 배출권 유상할당 비율 상향을 골자로 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배출권 가격 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에코아이는 최근 배출권 매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약 1,000만tCO2eq 수준의 배출권을 확보하고 있어 2026년 하반기부터는 실적 고성장이 기대된다.
에코아이는 PNG 누출 방지 사업과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창출하고 있다. 사업 등록 시 최소 10년간 배출권 창출이 가능하고, 감축사업이 탄소배출권 발급으로 이어지기까지 최소 3년 6개월이 필요해 국가 선점으로 진입장벽을 형성했다는 평가다. EUA 등 매출처도 다변화되고 있어, 올해 매출액 321억원과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실적 반등이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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