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뚱한 행동과 말로 주위 사람들을 당혹시키기도 하지만 매니저 이민준(김명준)과는 찰떡 호흡을 과시하였다.
주 방송된 ‘멜로가 체질’에서는 소민과 민준의 과거와 서로에 대한 숨겨진 마음이 그려져 이후 에피소드들에 기대를 높였다.
미안한 마음에 진주는 대신 집안일을 하고, 비싼 레스토랑에 가서 코스 요리까지 사준 다음 고백할 생각이었다.
이미 진주의 상황과 마음을 모두 알고 있던 한주는 “너한테는 행복한 고민일 건데 그걸 어떻게 뺏어”라며 다독였다.
한주는 마지막 부탁으로 제작사 대표 소진(김영아 분)과의 식사 자리를 만들었고, 진주와 범수는 소진이 ‘좋은 사람’이라 더욱 고민에 빠졌다.
식당 직원을 ‘선생님’이라 부르고 자기 직원 먼저 술을 따라주고, 작품 분석도 확실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줄도 아는 그는 그야말로 한주의 롤모델이었다.
똘끼 가득한 서른 살 진주는 진중하고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음이란 건 믿을만한 보안 체계가 없어.”,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들춰서 보이는 건 사랑하는 마음인데, 시작하고 난 후에 들춰서 보이는 건 미워하는 마음 아닌가?”, “감춰진 나를 스스로 본다는 게, 어쩐지 좀 아파.” 등 진주의 어른스러운 생각들이 묻어난 명대사는 특히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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