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국표는 겉과 속이 판이하게 다른 인물. 인자하고 사려 깊은 대중적 이미지와 달리 탐욕스럽고 때론 천박하기까지 한 본 모습을 지니고 있다.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명실상부 2019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김민종은 청와대 민정수석실 비서관 윤한기 역으로 분한다.
윤한기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조용한 성격, 치밀한 일처리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 정국표의 의중을 정확하게 판단해서 움직이는, 주인을 위한 일이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충성심으로 진정한 심복으로 불린다.
장관들도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현 정권의 강력 실세 중 한 명으로, 김민종은 굳이 소리를 높이지 않는데도 묻어 나오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시시때때 변화하는 표정으로 캐릭터를 설명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 층 더 끌어올린다.
문성근은 대통령 정국표의 멘토인 국무총리 홍순조 역을 맡았다.
정국표의 치명적 단점을 교묘히 숨겨 대통령까지 오르게 한 숨은 연출자로, 탁월한 보필 능력을 통해 권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정국표와 손발이 척척 맞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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