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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에서 바텐더였던 김선비는 장만월을 포함한 직원들을 위해 마지막 칵테일을 만들어 준 후 저승으로 가는 택시를 탔다.
올해 tvN 드라마로는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최고 히트작’이 됐다.
오해와 엇갈린 마음에도 장만월을 위해 목숨까지 던지고, 반딧불이로 1300년의 시간 동안 곁을 떠나지 않았던 고청명의 천년 순애보는 이도현의 묵직한 열연이 더해져 마지막까지 완벽한 서사를 완성해냈다.
무사로서의 진중함과 책임감, 사랑하는 이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것을 감수할 줄 아는 강인함과 소신, 자신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고 오로지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애틋함까지 이도현이 완성한 고청명은 안방 누이들의 최고의 ‘심쿵남’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도현’이란 이름 세 글자를 제대로 각인시키며 ‘대세 배우’의 반열에 오른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장만월과 구찬성도 이별했다.
그 전에 구찬성이 장만월에게 준 마지막 선물은 겨울이었다.
구찬성은 호텔 델루나에 찾아온 마고신에게 그가 찾는 가위를 돌려주며 장만월과 함께 겨울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장만월은 호텔 델루나에서 구찬성과 겨울의 눈을 함께 봤고, 혼자 저승으로 걸어갔다.
장만월과 구찬성은 오랜 시간이 지나 또 다른 세상으로 보이는 곳에서 재회했다.
영이 쉬어가는 객잔은 ‘호텔 블루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업했다.
‘호텔 블루문’이라는 간판이 켜지자 특별 출연한 배우 김수현이 “달이 떴군요. 영업 시작합니다”라고 영업을 개시했다.
종영한 ‘호텔 델루나’ 다음으로 ‘아스달연대기 Part3’(시즌2)가 방송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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