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베리킴 작가가 지난 11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모나무르 갤러리에서 개최한 개인전 'BERRYFICATION'을 성황리 마무리했다.
‘베리킴’ 작가는 물질만능주의 세상에서 '나'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나’의 가치를 투영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 작품 중 하나인 ‘GUCCIFICATION’을 통해 만화, 게임, 여행, 레스토랑 등과 컬래버레이션 하는 전략으로,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인 '구찌'와 디즈니사의 유명 캐릭터 '미키마우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관계자는 “사람들은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에 ‘미키마우스’는 흡수시켜 버리고 '명품'이라는 이유만으로 그것에 열광한다. 이에 ‘베리킴’ 작가는 거대한 ‘미키마우스’라는 틀 안에 '구찌스러움(GUCCIFICATION)'을 재해석했다. 작품은 곧 '구찌스러운 것(GUCCIFICATION)'이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한 '나'의 모습은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물이다”고 밝혔다.
한편 팝아트, 입체, 애니메이션,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재료들과 기법들로 실험적인 작품을 발표해온 ‘베리킴’ 작가는 베를린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0년, 2021년도에는 충남문화재단 신진예술가에 선정되어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