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사물인터넷 전문기업 (주)스파이어테크놀로지(주관연구개발기관)는 노후 산업단지의 유해물질 누출사고를 사전 예지/모니터링하고, 대형 폭발사고에 따른 유해가스 확산 예측, AI와 디지털트윈 기반의 대피경보체계 구축을 위한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에 대해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주)포도, ㈜유안테크와 컨소시엄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 과제를 수주하고 기술 워크숍을 경주시에서 9월 22일부터 2일간 실시했다고 금일(29일)밝혔다.
최근 국내에서는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중대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사전 예지하거나 대형사고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단지 관리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단이 위탁관리하고 있는 산업단지의 “유해물질 누출 재난사고 Safety Zone 구축” 등을 포함한 재난안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본 연구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 과제 해결을 위해 (주)스파이어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은 AI Edge Device를 이용한 지능형 CCTV영상 분석기반 실시간 화재 감지 기술 개발, 극소량의 유해화학물질 누출에도 반응하는 광기능 페인트 소재 적용 및 색변화 감지 기술 개발, 유해가스 센서값 변화량 추이분석을 통한 유해가스 누출 감지 기술 개발, 옥외형 유해가스 정밀 측정기 개발 등 최첨단 AIoT 기술을 적용하여,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를 실시간 감지 및 사전 예지, 유해화학물질의 확산 경로 예측, 인공지능을 활용한 경보 발령과 최적의 대피경로 제공을 통해 귀중한 기업의 재산과 인명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유해물질 누출사고 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실증대상으로 관할 국가산단 34개 중 유출사고 발생건수, 후보지 업종분포, 주거지와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미국가산단을 최종 선정하였다.
본 연구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안전혁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말까지 구미국가산단에서 실증 검증 완료되어, 2024년부터 전국 노후 산업단지에 확대될 전망이며, 본 시스템은 국가 산업단지 재해 예방에 파수꾼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스파이어테크놀로지 강군화 대표는 "지자체 사물인터넷 자가망 및 융복합서비스 국내 최다 구축 경험과 산업단지용 정밀 대기환경 및 유해가스 측정기 기술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고가의 외산 장치를 대체하는 스마트 지능형 유해가스 누출감지, 확산 예측, 사고 관제 시스템 국산화 개발을 통해 전국 산업단지에 확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