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이성수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문화재단은 지난 17일(목)부터 18일까지 양일간 벡스코 컨벤션홀(부산) 등지에서 게임과몰입힐링센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워크숍의 주요 행사인 2022 게임문화심포지엄(Game Culture Symposium)은 게임과몰입 대응 역량 강화와 유관기관 교류 증진을 통한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8개의 힐링센터 전문의, 간호사, 임상심리사 등 10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22 게임과몰입힐링센터 우수 공로자 표창과 게임과몰입 및 게임문화와 관련된 발제로 구성됐다.
우수 공로자 표창은 전국 게임과몰입힐링센터의 게임과몰입 예방, 치유 활동을 격려하고자 센터 전문가 5인에게 수여됐다. △게임과몰입 등 게임 역기능 대응을 위한 교육 및 상담과 치유에 기여 △건전한 게임문화 창달 및 확산을 위한 문화운동을 추진 △다양한 분야에서 게임의 창의적 활용에 이바지한 임상심리사 및 전문상담사 등이 대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표창에는 △허브센터 서예슬 상담사가, 게임문화재단이사장 표창에는 △대구경북센터 김민경 임상심리사 △충청센터 허민희 연구원 △서울센터 문주연 임상심리사 △부산센터 진소연 상담심리사가 수상했다.
수상자 서예슬 상담사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기쁘다. 게임과몰입 대상자 상담에 꾸준히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책임감 있게 일하도록 하겠다.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게임이 사회에 머무는 곳’이라는 부제로 발제가 진행됐다. 발제 주제는 △한덕현 게임과몰입힐링센터 허브센터장(중앙대학교 정신건강학과 교수) ‘게임은 사회, 가족, 나를 표현한다’ △진예원 게임과학연구원 박사(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게임 이용 장애의 존재론적 재구성’ △진소연 부산게임과몰입힐링센터 전문상담사 ‘게임, 갈등의 주체에서 회복의 도구로’ △이지연 성남게임힐링센터 전문상담사 ‘게임과몰입에 대한 심리정서적 접근’ △정형욱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연구원 ‘청소년 보호를 위한 위원회의 노력’ △박종현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자문위원(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게임규제 합리화의 최근 동향’이었다.
첫 발제를 맡은 한덕현 교수는 “게임을 많이 하는 것은 하나의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문제가 공존하는 증상이다. 게임과몰입센터의 선생님들부터 게임과몰입에 대한 오해를 벗어나도록 오늘은 정신교육을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강연을 준비했다”며 게임과몰입힐링센터의 상담, 치유,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포지엄을 준비한 게임문화재단 담당자는 “전국 게임과몰입 힐링센터 선생님들이 모여 토론하는 자리가 뜻깊고 소중하다”며 “게임이 우리 가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역할과 긍정적 효과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이 심포지엄에서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게임과몰입힐링센터는 게임과몰입 상담 및 치유가 필요한 아동,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게임과몰입 상담 및 치유 전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허브센터, 대구경북, 호남, 충청, 서울, 강원, 경기, 부산의 전국 8개 센터가 있다. 센터는 거주지 부근 게임과몰입힐링센터 대표번호로 연락해 진단 및 상담을 할 수 있고, 그에 따라 필요하면 치유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재단에서는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보호자 게임리터러시’, ‘게임문화 가족캠프’, ‘게임시간 선택제’ 등 올바른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