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화성 행궁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한씨름협회와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대회가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남녀 씨름선수단에서 30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는 남자부 체급별 개인전과 여자부 체급별 개인전 및 여자부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남자부에는 80㎏ 이하 태백, 90㎏ 이하 금강, 105㎏ 이하 한라, 140㎏ 이하 백두 등 4개 체급으로, 여자부는 60㎏ 이하 매화, 70㎏ 이하 국화, 80㎏ 이하 무궁화 등 3개 체급으로 나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해 설날장사씨름대회에 이어 수원에서 다시 한번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씨름이 더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