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29)의 신보 ‘헨델 프로젝트(The Handel Project)’가 미국 빌보트 클래식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17일 빌보드에 따르면, 조성진이 최근 발매한 앨범 ‘헨델 프로젝트’가 빌보드의 정통 클래식 앨범 차트인 ‘트래디셔널 클래식 앨범’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발매한 이 음반은 조성진의 6번째 정규앨범이다.
고전 시대와 낭만주의 음악을 주로 다룬 전작들과 달리 이번 앨범에서 조성진은 바흐와 함께 바로크 시대의 양대 음악가로 손꼽히는 헨델의 작품들을 택했다. 1720년 런던에서 처음 출판된 헨델의 하프시코드 모음곡 2권 중에서 조성진이 가장 아끼는 3곡을 수록했다.
지난달 초 신보 발매를 기념해 국내 언론과 가진 화상 간담회에서 조성진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태어나서 가장 많이 연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