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3일, ‘2023년 시정업무평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평가체계를 성과와 업무혁신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시의 주요 정책을 성과 중심으로 평가·관리해 조직의 능률성, 정책의 효과성, 업무의 책임성 제고를 통해 민선 8기 시정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2월 6일 조직개편에 따라 2개팀이 증설되고, 인력이 6명 증원된 평가담당관실은 평가대상을 기존 4급 이상에서 5급 이하까지 확대하고, 평가 부문도 9개 부문으로 신설·개선해 추진한다.
이번 평가체계 개편은 그동안 성과평가와 보상체계 미진으로 침체된 조직의 업무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민선 8기 새로운 행정수요와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적, 혁신적으로 대응하고자 추진했다는 인천시 측의 설명이다.
이 가운데 ‘부서평가’는 공약, 역점사업 등을 의무지표로 선정해 주요 정책 중심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개편했으며, ‘4급 이상 직무평가’는 관리자의 현안업무 해결 노력, 대응관리를 중점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특히 신설된 ‘5급 이하 혁신업무 평가’는 직무 전문성과 창의성으로 혁신업무를 추진한 실무공무원을 발굴, 포상하는 평가제도다.
한편 공약, 시장지시사항, 정책현안, 건설사업 기술부문, 공공기관 혁신, 국정시책 등 주요 정책 부문은 사업의 진행사항을 수시 모니터링하고 중간점검·평가를 통해 정책 표류나 실기가 없도록 집행과정부터 결과 모두를 체계적으로 평정하게 된다.
이학규 인천시 평가담당관은 “성과평가 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행정 유도로 창의·혁신의 공직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실질적인 시정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평가제도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