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6조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교육부가 10년 만에 '사교육대책팀'을 부활시켰다.
교육부는 지난 3일부터 기획조정실 기획지원관 산하에 사교육대책팀을 꾸리고 초·중·고교생 사교육비 경감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 팀은 중앙부처 직제에 정식으로 반영돼 있지 않지만 장관 승인아래 사실상 독립적인 팀 단위 업무를 수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교육대책팀은 현재 4명 규모의 자율팀으로 학원 지도·점검과 사교육 대책 관련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며 추후 관련 규칙 개정을 통해 직제에 정식 반영될 수 있다"며 "사교육 대응 업무를 전담하는 팀을 10년 만에 신설한 것은 사교육비 문제를 직접 챙겨보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흡수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중에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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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