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6일,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지속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해 인천스마트쉼센터 무료 상담 서비스를 통한 예방·해소를 제안했다.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스마트폰이 일상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활동이 되고, 이용조절력이 감소해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를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2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만 3~69세) 중 2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를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추홀구 도화동에 인천스마트쉼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인천스마트쉼센터에는 전문상담사 3명이 상주하면서 예방교육, 가정방문상담, 캠페인 등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소 이후 유아·청소년·성인 등 26만 8,982명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을 받았으며, 586명이 가정방문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전화·온라인·센터 내방(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가정방문상담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 가능하다.
또한 인천시 중독 청소년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습관 형성과 자기조절 능력 향상을 위해 중독 유관기관들의 모임인 ‘인천중독대응추진협의체*’를 구성해 기관 간 유기적 연계·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상담을 희망하는 학교나 단체, 개인은 인천스마트쉼센터에 문의하면 전문가 진단·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쉼센터 누리집에 접속하면 스마트폰 과의존 자가진단을 받을 수 있으며, 센터 내방상담 예약도 가능하다.
황영순 인천시 정보화담당관은 “인천스마트쉼센터를 통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해소 방법을 청소년을 비롯한 전 시민에게 적극 알려 스마트폰이 디지털 대전환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수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