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의 의식 무용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서울시무용단의 '일무'가 오는 5월에 다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무용단은 10일, 오는 5월 25~28일 나흘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일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인 '일무'(佾舞)는 '줄지어 추는 춤'이라는 뜻이다.
이 궁중의 의식무용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에 의해 현대적 감각과 색채로 극장의 무대 위에서 재탄생한 작품이 바로 서울시무용단의 '일무'다.
총 55명 무용수가 열을 맞춰 대형군무를 선보이는 이 작품은 느리면서도 빠르고, 정적이면서도 동적이고, 화려함 속에 절제미를 갖춘 '정중동'(靜中動)의 미학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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