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금)

'김성한-이문희 논의', 청사 외부서 진행에 무게... 청사 내부 대화 도·감청 불가능"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사진=연합뉴스]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사진=연합뉴스]


11일, 미국의 국가안보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용산 청사 내부 회의나 통화가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도·감청됐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파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은 도청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보안 때문에 공개를 못 할 뿐이지 대통령 집무실과 각 사무실에 대비가 돼 있다”고 11일 연합뉴스에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만일 보도 내용대로 이스라엘 모사드가 뚫렸다면, 청와대에 있었다고 해서 막을 수 있었겠나"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또 지하 3층 벙커에서 진행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 내용이 도·감청으로 유출됐을 가능성 역시 일축했다. 유출 문건상 지난달 초로 언급된 김성한 당시 국가안보실장과 이문희 외교비서관 간의 논의가 용산 청사 내부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실장은 "일부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변조 여부를 포함한 해당 문건의 진위, 유출 맥락 등을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프랑스, 이스라엘 등 문건에 함께 거론된 국가들이 일제히 '교란 정보' 내지 '역(逆)정보'라고 일축한 데 주목하고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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