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토)

투자자와 투자기업이 상생하는 ' IBK식 가치금융' 정책 실현

김인태(가운데)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 백운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오른쪽), 김학민 DSC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이 '혁신창업 기업발굴 및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기업은행]
김인태(가운데)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 부행장, 백운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장(오른쪽), 김학민 DSC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이 '혁신창업 기업발굴 및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신성장산업의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창업육성 플랫폼을 통해 육성기업을 모집하는가 하면 창업자의 지분보호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도록 정책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우선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2023년 하반기 육성기업 모집을 하고 있다.

모집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면평가를 통해 혁신성, 시장성, 사업성 등을 갖춘 총 80여 개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IBK금융그룹의 금융지원, 1:1 전담 멘토링, IR, 데모데이, IBK기업은행 거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무공간 등 사업 고도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2일까지이며 6월 중순 최종 선발기업을 발표한다.

기업은행은 또 지난 7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원장 백운교), DSC(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총괄운영센터장 김학민)과 '충청권 혁신창업기업 발굴 및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기술고도화, 글로벌 진출 등의 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해 충청권 혁신창업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협력분야는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최 ▲창업시장 정보 교환을 위한 정기적 교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기획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IBK창공이 프로그램 총괄 운영을 담당하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연구소, 대학 등과의 기술 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DSC지역혁신 플랫폼은 기업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과 지역 모빌리티 기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공동 기획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충청권 벤처생태계 확장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세 기관의 긴밀한 업무협조 및 축적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혁신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다. 기업은행은 창업자의 지분보호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가능할 수 있게 직접투자 시 ‘지분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정책을 도입해 주목 받았다.

‘지분매수선택권’은 직접투자를 받은 후,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창업자가 지분을 되살 수 있는 권리다.

기업은행은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를 유치할수록 창업자의 지분이 희석돼 자율적인 회사경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투자 시 창업자에게 ‘지분매수선택권’을 부여,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호하고 회사의 장기적인 지속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가치 상승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상장 이전 단계에 지분매수선택권을 행사 할 수 있어 창업자에게는 기업가치 증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투자자는 적정한 수익 목표를 달성하는 등 상호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업은행으로부터 투자유치와 함께 지분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은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 우종욱 대표는 “투자유치에 따른 지분희석 문제는 스타트업 창업자의 공통된 고민”이라며 “지분매수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투자자와 투자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IBK식 가치금융을 실현해 모험자본시장에 선한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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