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토)

금융지원 상담·주택 매각 밀착 모니터링

인천지방법원 경매법정 안내판. [사진=연합뉴스]
인천지방법원 경매법정 안내판.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규모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55건을 경매유예하는 등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섰다.

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총괄·대외업무팀, 경매유예 점검팀, 종합금융지원센터 운영팀 등 3개팀으로 구성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TF’를 설치했다.

먼저 총괄·대외업무팀은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을 위한 회의를 주관하고, 유관기관 협의와 정보 공유를 총괄한다.

경매유예 점검팀은 모든 금융권의 전세피해 관련 경매·매각 유예 상황을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주택 정보를 입수한 뒤 각 업권 협회, 금융사와 경매·매각 현황을 확인한다.

종합금융지원센터 운영팀은 전세사기 피해자 상담과 애로 사항을 청취한다. 경매·매각 유예 신청 접수, 금융권 지원 상품 안내도 이뤄진다.

이들 TF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과 관련한 정보를 관계 부처와 실시간 공유하고, 금융위원회와 국토부 등이 시행하는 지원프로그램을 종합금융지원센터에서 연계해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본원과 인천지원에 ‘전세사기 피해 종합금융지원센터’를 열어 전세사기 주택 경매·매각 유예 조치와 관련해 신청 접수, 금융 부문 애로 상담을 원스톱으로 펼치고 있으며, 총 38건을 상담했다.

아울러 지난 20~21일 경매 기일이 도래한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거주 주택의 채권 매각·경매 59건은 경매유예를 유도해 유찰된 4건을 제외하고 모두 유예됐다.

이밖에 금감원은 주택 경매·매각 상황에 대한 밀착 모니터링에도 돌입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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