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주거안정 모색에 주력하고 실효성 있는 법안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방미 기간 중의 안보·민생 관련 현안을 점검하는 가운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러한 윤 대통령의 지시는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이날 전세사기 대책을 주제로 당정협의회를 열고 관련 특별법 제정과 특정경제범죄법(특경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한 행보와 맞물린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 국정운영에 공백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무력충돌 사태가 발생한 아프리카 수단 현지 교민에 대해서는 전원 구출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4∼30일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 한미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하버드대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27일에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미국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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