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8(수)

본부는 인천·민원센터는 서울 유력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외동포청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외교부 산하에 신설되는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사실상 결정하고 내주 발표할 예정으로 7일 알려졌다.

외교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7∼8일 방한 일정이 끝난 뒤 내주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발표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재외동포청 본부는 인천에 두고 민원센터는 서울에 마련하는 ‘이원 설치’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정책을 총괄하는 정부 조직으로, 외교부 산하에 신설되는 기관이다.

지금까지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재외동포들이 입출국 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 한인 이민역사와 연관성 등을 앞세워 재외동포청 유치를 강력히 희망해 왔다.

반면 외교부는 동포들에게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편의성과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서울 설치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었다. 여론조사 등 재외동포 의견 수렴 과정에서도 서울을 희망하는 비중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룰 고려해 정부가 이원 설치라는 절충안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4일 재외동포청 관련 당·정협의회에서는 상징성, 해외동포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국토 균형발전, 행정 효율성, 정부 조직의 일관성 등을 충족하는 곳으로 소재지를 선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글로벌에픽 온라인뉴스부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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