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중소기업과 영업점을 방문해 애로 사항에 귀 기울이며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강화하고 나섰다.
취임 당시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직원이 긍지를 느끼고 행복하게 일하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김 행장은 지난 9일에도 경기남부 지역에서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이날 김 행장은 첫 번째 일정으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창림모아츠(대표 박성권)를 방문했다. 창림모아츠는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차량 전문 제조 기업으로 최근에는 전기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박성권 대표는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고, 김 행장은 “중소기업 애로 사항을 수시로 청취하고, 기술력 보유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행장은 평택에 위치한 포승공단 지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경기남부 지역 직원들이 초대한 소통 행사에도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 행장이 취임 후 신설한 찾아가는 CEO 현장소통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두 번째 소통행사로 야외에서 경기남부지역본부 관내 직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김 행장은 “생생한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직원이 행복한 IBK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7일에는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직원 30여명과 함께 ‘토크 콘서트, 공감IBK’ 시간을 마련해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콘서트는 김 행장이 업무적 주제를 벗어나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직접 제안한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삶’을 주제로 90여분 동안 진행됐다.
김 행장은 행복에 대한 생각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행복은 소소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직원들에게 “직장에서 소소한 행복을 자주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직원은 “행복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직원들과 행복이라는 가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행복한 일터와 활기찬 조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방법으로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업종의 동향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지난 3월 28일 김 행장은 경기도 안산시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 20인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수출 부진, 반도체 수요 감소, 전통 제조업 기술 혁신, 창업기업 지원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간담회 후에는 안산⋅시흥 지역 영업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피혁 제조업체인 해성아이다를 방문해 해당 업종에 대한 동향을 청취했다.
김 행장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기반이자, 실물 경기의 바로미터인 안산, 시흥지역에서 중소기업 대표 분들과 첫 현장 간담회를 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 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맞춰 중소기업의 미래 대응에 필요한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