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집중호우로 침수되는 반지하주택 피해예방을 위해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인천시는 23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반지하주택이 침수될 경우 거주자들의 신속한 탈출을 돕고자 개폐식 방범창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반지하주택 개폐식 방범창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 9억 3,000만원을 확보한 시는 침수우려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약 625가구에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3월 인천시에서 발표한 반지하주택 침수 피해 대책의 일환으로, 기존 시행되고 있던 세입자 이주 지원, 침수 방지시설 지원에 이어 반지하주택 거주자에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반지하주택에 전입 신고한 인천시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신청이 많을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 및 안전 취약계층(노인, 아동, 장애)을 우선 선정한다.

비상시 탈출로 확보를 위해 1가구당 1개 창문만 설치 지원하며, 설치비용은 무료다.

시는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각 구청 건축과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