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화)

프랑스 동포 간담회서 지원 요청…피아니스트 백건우·한국계 펠르랭 전 장관 참석
파리 지하철 한국어 안내방송 등 언급…“양국은 137년간 함께 성장·발전 이뤄내”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9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한국의 마음’ 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9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한국의 마음’ 합창단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원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동포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 격려사에서 “오는 11월 에펠탑이라는 대표적인 박람회 유산을 자랑하는 이곳 파리에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 우리 국민이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도 당연히 힘을 모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 179개국이 국가마다 비밀투표를 하기 때문에 박람회 유치 과정이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며 “우리가 유치하면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 관계와 동포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137년 동안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며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첨단기술 분야와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과 프랑스는 문화로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200여개에 달하는 파리 한식당, 파리 지하철의 한국어 안내방송, 한류에 대한 프랑스인의 관심 등을 두루 열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대통령 제안으로 순방에 함께한 이기철 초대 재외동포청장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돼 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다문화 가정 동포, 입양 동포를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문화부 장관, 세드릭 오 전 경제재정부 및 공공활동회계부 디지털담당 국무장관, 피아니스트 백건우, 박지윤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악장도 함께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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