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국가보훈부는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청년부상제대군인, 국가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정책 추진 및 보훈문화 확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보훈부는 ▲ 청년 부상 제대군인 지원 협력▲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제대군인 지원 협력 ▲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 양 기관 추진 제반사업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부상을 입은 장병들이 사회에 복귀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 도입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제안했다.
현재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 5~10% 취업 가산점을 받고 있지만,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지 못한 부상 제대군인은 장애보상금 등 일시적인 지원금 외 별도의 지원을 못 받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에서 청년 부상 제대군인을 위해 운영 중인 원스톱 상담창구인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가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는 유공자 신청 지원, 관련 법률 상담, 부상 관련 심리재활지원과 자조모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일자리센터, 청년 일자리 사업 연계 등 청년 부상 제대군인들의 창업·취업까지 체계적이며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대학교 내 취업지원센터와 협력, ‘히어로즈 인 캠퍼스(가칭)’를 운영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제대군인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등 이들을 체계적·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와 국가보훈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제대 군인을 위한 더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약속하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