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의 각종 캠페인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지난 2020년부터 진행 중인 ‘쿨쿨옷장’ 캠페인이다. ‘쿨쿨옷장’은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의류를 기부하자는 의미로,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및 기부문화 확산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다음 달 21일까지 8회째 진행되는 이번 쿨쿨옷장은 을지로, 명동, 청라, 여의도, 강남 사옥 등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사옥에 의류 기부함을 비치함으로써 그룹 내 전 관계사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손님들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손님들은 '하나원큐' 앱에 로그인 하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물품은 인근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전달하거나,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전국 무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접수 할 수 있다. 기부 후에는 기부금 영수증 신청을 통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의류 및 오염되지 않은 가방과 인형으로, 선별작업을 거쳐 발달 장애인 고용 매장인 '숲스토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장애인들이 물류창고 작업 및 판매에 직접 참여하고 있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부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의 공식 SNS 및 사내 게시판을 통해 '하나마켓'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기부된 물품 중 일부를 선별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은 발달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커피쿠폰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자가 본인의 SNS에 인증사진과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하나금융그룹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작성 하면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하나은행도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지난 22일 하나은행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 이하 연세의료원), 법무법인 가온(대표변호사 강남규), 용인공원(이사장 김동균)과 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 사회에 지속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손님의 생애 플랜에 맞는 자산 계획과 금융 수요에 맞춘 전문적인 금융솔루션뿐만 아니라 의료, 법률, 장묘를 연계해 종합적이고 차별화된 기부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부자의 사후 유산기부를 위한 금융솔루션과 함께 노후자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생애 여정 플랜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와 상속설계 특화 부서인 ‘리빙트러스트센터’ 소속 신탁·세무·부동산 금융 전문가들이 유언대용신탁 등 다양한 기부신탁 상품을 설계·추천해 줄 예정이다.
특히 △연세의료원의 의료서비스 △법무법인 가온의 법률 지원 △용인공원의 장묘서비스를 연계한 신탁 설계로 기부자의 건강한 노후생활은 물론 상속, 증여, 후견 등 기부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문제들과 상조, 장지 등의 장례절차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훈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장은 “이번 협약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기부를 실천하는 손님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선순환 구조의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원하는 손님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자산관리서비스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