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화)

“국가 간 긴장상태에서도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 강화해야”

유정복 인천시장이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총재를 만나 지방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교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광역시는 28일, 중국 톈진에서 열리고 있는 WEF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뵈르게 브렌데 WEF 총재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8일 중국 톈진시 메이쟝컨벤션센터에서 WEF 뵈르게 브렌데 총재(오른쪽)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8일 중국 톈진시 메이쟝컨벤션센터에서 WEF 뵈르게 브렌데 총재(오른쪽)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인천시]
브렌데 총재는 “인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며, 시장께서 매우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라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인사했고, 이에 유 시장은 “인천에 최근 재외동포청이 설립되면서 300만 인천 인구에 더해 세계 193개국에 거주하는 750만 재외동포를 아우르는 1000만 도시가 됐다”며 인천의 위상을 알렸다.

한·일, 한·중 관계에 대한 브렌데 총재의 질문에 유 시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고 있고, 경제와 안보에 있어 한·일, 한·미·일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중 관계가 불편해 보일 수 있으나 한국과 중국 역시 중요한 교역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브렌데 총재는 “국가 간 관계를 떠나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발전한 한국은 모든 국가에 매력적인 국가”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한국은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디지털전환, 첨단미래산업이 고도로 발달돼 있기 때문에 국가의 이익을 위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와 함께 “브렌데 총재께선 전 세계 정치 경제 지도자들을 만나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인천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공유해 주시기 바란다”며 “11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K-UAM confex에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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