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화)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도…국정기획 강명구·국정과제 김종문 등 발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내달 중순 ‘2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15명의 장·차관(급) 교체로 사실상 첫 개각을 한 데 이어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추가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통령실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이동관 대외협력특보에 대해 제기되는 자제 학교폭력과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국가정보원 관련 의혹 등이 인선을 바꿀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통위가 KBS 수신료 분리징수 등 현안에 대한 의결을 앞두고 있어 현 체제에서 마무리한 후 신임 위원장을 지명하는 수순이 적절하다는 시각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 교체도 방통위원장 인사와 함께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2차 개각 시점은 내달 중순 이후로 점쳐지는 분위기다.
다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여부를 가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이르면 내달 말 나올 것으로 보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개각 시기를 늦출 경우, 오는 9월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돼 여·야 간 인사청문회 일정 합의가 어려워지는 만큼 그전에는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실 비서관급 참모진에 대한 추가 중폭 교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전날 비서관 5명의 차관 차출로 공석이 된 후임 인선을 내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국정의제 수립, 일정·메시지 기획을 담당하는 신임 국정기획비서관에는 대통령 부속실 소속 강명구 선임행정관이 승진 발탁됐다.
또 국정과제비서관에는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낙점됐다. 과학기술비서관으로는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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