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화)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기시다 총리에 종합보고서 전달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왼쪽)이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왼쪽)이 4일 일본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에 관한 종합보고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4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종합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년간에 걸쳐 평가한 결과, 적합성은 확실하며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면서 “이번 보고서는 과학적으로 답을 낸 것”이라며 “우리의 안전성 검토는 방류 단계에서도 계속될 것이고 지속해서 현장에 상주하면서 웹사이트를 통해 방류 시설에 대한 실시간 온라인 모니터링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AEA는 해양 방류 방침을 정한 일본의 요청을 받고 지난 2021년 7월 11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그동안 부문별 중간보고서를 냈으며 이날 포괄적인 평가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IAEA 측도 “현재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것과 같이 오염수를 통제하고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할 경우,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IAEA의 이번 종합보고서가 오염수 해양 방류에 상당한 명분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대내외 설득 자료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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