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토)

여성 고객에 특화된 상품 ‘눈길’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이 여성 고객에게 특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여성 고객 연구를 위해 ‘라이프플러스(LIFEPLUS) 펨테크연구소’의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하며 본격화됐다.

한화손보는 자문위원으로 의료·교육·언론·소비자·보험 등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를 선정했다.
김미경 MK Creative 대표, 김순자 글로벌금융판매 고문, 김재화 구미 차병원 원장, 김진오 CBS 사장,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정은지 방송작가, 주소현 이화여대 소비자학과 교수,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변호사) 8명이다.

왼쪽부터 김순자 글로벌금융판매 고문,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황현아 보험연구원 변호사,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재화 구미 차병원 원장, 정은지 방송작가, CBS 김진오 사장. (사진=한화손보)
왼쪽부터 김순자 글로벌금융판매 고문, 이재철 대한기능의학회 회장, 황현아 보험연구원 변호사,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 김재화 구미 차병원 원장, 정은지 방송작가, CBS 김진오 사장. (사진=한화손보)
자문위원으로 선정된 김미경 대표는 “지난 30여년간 강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들을 만났고 누구보다 여성들의 소망과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 인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에 대한 연구를 위해 금융사 최초로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한 것이 자랑스럽고 자문위원으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LIFEPLUS 펨테크연구소는 외부 자문단 구성을 통해 여성 친화적인 상품 개발, 서비스 기획, 제휴·투자 등 여성 중심 사업의 씽크탱크(Think-Tank)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손보는 사내에 MZ세대로 구성된 WITH(Woman In Tomorrow Hanwha) 보드와 대학생 산학협력, 주부 중심 소비자 평가단 등 다양한 일반인 자문단을 운영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의 삶과 라이프스타일을 다각 분석하고 연구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했다”며 “펨테크연구소의 결과물로 여성의 삶을 더 잘 살게 해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손보는 지난 3일 라이프플러스펨테크연구소의 1호 작품으로 여성 고객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특약과 출산지원 및 난임케어 등을 제공하는 여성전용보험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생리, 임신, 출산, 갱년기, 폐경 등의 여성 고유의 생리현상과 유방암, 갑상선암, 난소·자궁암 등 고위험 질병군에 노출돼 있는 여성을 연구해 특화된 보장과 서비스를 담은 상품이다. ‘여성특화통합진단비’, ‘출산지원패키지’, ‘난임케어(Care)패키지’, ‘무사고전환 할인제도’ 등 여성의 특화 위험에 포커스를 맞췄다.

한화손보는 여성전용보험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사진=한화손해보험
한화손보는 여성전용보험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사진=한화손해보험
우선 업계 처음으로 ‘여성특화통합진단비’를 신설해 여성에게 고위험군 질병인 유방·난소·자궁·갑상선 등의 암진단비는 물론 갑상선기능 항진증 등의 암 전조증상 진단까지 하나의 특약으로 폭넓게 보장한다. 또 종합보험 기준 업계 최대범위의 납입면제 제도도 탑재했다.

기존 주요 납입면제는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으로 한정했지만, 이 상품은 ‘50%이상 후유장해 및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을 납입지원 특약의 요건에 추가했다. 예를 들어 여성이 난소를 모두 적출하는 경우 50%이상후유장해에 해당돼 차후 보장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는 것이다.

‘출산지원패키지’와 ‘난임 케어패키지’도 선보였다.
‘출산지원패키지’는 출산 후 휴직으로 인해 가계소득은 떨어지는 반면 육아로 인한 생활비 증가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했다.
‘출산 후 1년 보험료 납입면제’와 ‘휴직 등 1년 보험료 납입유예’ 특약을 통해 출산 후 1년간은 보장보험료를 한화손해보험이 부담하며 육아 등으로 휴직 시 1년 간 보험료는 납입을 유예해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난임케어패키지’는 저출산과 여성난임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연구해 개발된 특약으로 난임 진단-치료-출산의 난임 치료 사이클에 맞춰 특약을 구성했다.
난임 진단 시 최초 1회 한100만원, 급여 인공수정치료 시 가입금액을 지급하고(최대 300만원, 체외수정 기준), 난임치료 후 출산 시 최대 4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이 특약들은 3년·10년 만기 갱신형으로 운영한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의 가입 연령은 만 15세에서 70세이며, 납입완료 시점에 완납유지보너스(총 납입보험료의 최대 10%)를 지급하는 기본형과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무해지형으로 판매한다.
또 가입 이후 무사고인 경우에는 계약전환제도를 통해 매 1년마다 보험료를 할인해 5년 후에는 최대 약 30%를 할인해 준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15.78 ▼6.12
코스닥 717.89 ▼5.63
코스피200 334.55 ▼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