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70716275202697aba9b9427118398142181.jpg&nmt=29)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4%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6월 5주차(지난달 27∼29일)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으며,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렸다.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 또는 응답거절 6% 등이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20%), ‘결단력·추진력·뚝심’,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6%), ‘공정·정의·원칙’, ‘주관·소신’, ‘부정부패·비리 척결’(이상 4%) 등 순이다.
부정 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7%), ‘외교’(13%), ‘독단적·일방적’(10%), ‘경제·민생·물가’, ‘일본 관계’(이상 5%),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 ‘교육정책’(이상 4%)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달부터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30%, 정의당은 4%였다.
한국갤럽은 “양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오차범위 내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총선 결과 기대를 묻는 질문에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8%,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0%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볼 때 70대 이상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50대 이하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무당층에선 52%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20%에 그쳤다. 중도층도 여당 승리(32%)보다 야당 승리(55%) 비중이 높았다.
한국갤럽은 “지난 4월 ‘정부 견제론’ 우세 구도로 전환해 4개월째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8%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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