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토)

中企 258개사 대상 실태조사…‘임금·복지 향상 위한 정부 지원 확대’ 응답 다수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지난 5월 제조 중소기업 258개사를 대상으로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조 중소기업의 약 65%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청년층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빠른 비수도권의 경우는 70%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력난에 따른 대응방안으로는 중소기업의 45%가 ‘외국인 인력 활용 또는 설비 자동화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8%로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한층 효과적인 방안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근본적 해결책으로는 ‘임금·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란 응답이 50%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정책’(21%)이 뒤를 이었다.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지역별 특성으로는 비수도권 제조 중소기업이 주로 외국인 인력을 활용해 인력난에 대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비수도권에서는 50% 이상이 ‘외국인 인력 활용’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수도권 제조 중소기업의 경우 34%로 나타났다.

또 비수도권에서 제조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는 근본 원인으로 ‘실효성 없는 정부 정책’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 이상에 달해 지방 소도시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 높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고, 특히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구직자와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 ‘아이원 잡(i-one Job)’ 플랫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IBK행복나눔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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