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화)

“한일정상회담 주시할 것”…문체부 ‘방류 안전성 홍보’ 유튜브 유료광고도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날 예정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보류를 요구하라는 압박을 이어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 잠정 보류에 합의하기를 국민이 기대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향후 대책을 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야당과도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게 대한민국 국민 90%가 반대하니 방류하지 말라고 말해야 한다”면서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또 굴종적이고 굴욕적인 단어들을 쏟아낸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유튜브 광고를 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하고 나섰다.

서 최고위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제는 유튜브 유료 광고를 하고 있다”며 “서민에게 증세해 서민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경제를 포기한 정권이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광고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 땅에 두지 왜 방류하는 지에 대해 왜 당신들은 답변 못 하나”라고 따졌다.

장경태 최고위원도 “정부·여당이 ‘회 먹방’, ‘수족관 물 먹방쇼’에 이어 국민 세금을 들여 광고까지 시작했다”며 “이젠 세금까지 검찰총장 특활비 마냥 눈먼 돈 취급하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송갑석 최고위원은 정부가 전날 신규 원자력발전소 추진을 공식화한 데 대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나라 전체가 들끓고,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는 이 와중에 버젓이 원전 건설을 발표하는 현 정권의 안하무인에 할 말을 잃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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