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화)

한국갤럽 여론조사…국민의힘 33%·민주 32%·무당층 30%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수도 빌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수도 빌뉴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7월 첫째 주(4∼6일) 조사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결단력·추진력·뚝심’(7%), ‘노조 대응’(6%), ‘국방·안보’,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이상 4%) 등이 거론됐다.

부정 평가 이유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외교’(이상 14%), ‘독단적·일방적’(8%), ‘경제·민생·물가’(6%), ‘소통 미흡’, ‘경험·자질 부족과 무능함’(이상 5%), ‘일본 관계’(4%) 등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 측은 ”지난주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 공개 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확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로 양당 모두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무당(無黨)층은 30%, 정의당은 5%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3%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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