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지난 13~14일 1박 2일간 충북 단양 소재 소노문 단양에서 열린 ‘제21회 PKU 가족성장캠프’를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PKU는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선천성 대사이상 희귀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약 5만명 중 1명꼴로 총 400여명이 앓고 있다.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는 모유는 물론 밥이나 빵, 고기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특수분유나 저단백식 등으로 식단을 조절해야 한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이처럼 식이에 많은 제약이 있는 환아 가족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희망을 주기 위해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지난 2001년부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후원사 제품 꾸러미를 지원하는 것으로 대체했다가 지난해부터 재개해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매일유업 관계자는 “PKU 가족성장캠프 후원뿐 아니라 선천성 대사이상 증후군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주위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하트밀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해 특수분유를 생산, 8종 12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