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2(일)

정부·한은·IMF·OECD보다 전망치 낮아…물가상승률은 0.3%P 상향해 3.5%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은 1.3%로 제시했다. 물가상승률은 3.5%로 0.3%포인트 올렸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한국 경제가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 1.5%에서 0.2%포인트 낮춘 수준이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해외 기관은 물론 최근 전망치를 낮춘 정부, 한국은행 등보다도 낮은 수치다.

올해 수출 감소, 민간 소비·투자 부진 등의 영향이 존재한다는 것이 ADB의 전망이다. 실제로 수출은 지난달까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ADB의 전망대로라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중국(5.0%), 대만(1.5%), 싱가포르(1.5%) 등 아시아 주요국보다 낮다.

또한 ADB는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3.5%로 종전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에너지·식품 가격 안정세에도 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ADB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은 종전 전망치와 같은 2.2%로 예상해, 올해보다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2.5%로 0.5%포인트 올렸다.

한편 ADB는 올해 아시아 지역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와 같은 4.8%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기 회복, 견고한 국내 수요 등의 상방 요인과 수출 감소, 산업활동 둔화 등의 하방 요인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4.7%로 제시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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