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19일, 기존 의약품 중심의 '바이오경제 1.0'을 넘어 바이오의약품 제조 초격차 확보와 함께 바이오신소재, 바이오에너지, 디지털바이오 등 바이오 신산업 본격 육성을 위한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서울바이오허브(홍릉바이오클러스터)에서 '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제9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대표 및 관계자들과 함께 바이오경제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6.1일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바이오 분야 규제완화, 클러스터 육성 등 정책과제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은 크게 △ 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바이오신소재 산업 활성화 △바이오에너지 상용화 △디지털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바이오경제 기반 구축 등 4+1 추진방향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2030년 바이오경제 생산규모 100조 원, 수출규모 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이를 이행할 '바이오경제 얼라이언스'도 출범했다.
이번 얼라이언스엔 산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에코벤스, 롯데바이오로직스, CJ제일제당, KB헬스케어, 현대오일뱅크, 셀트리온, S-OIL 등이 참여했다.
또, 협회차원에서도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 등이 동참했다.
이창양 장관은 "바이오는 제 2의 반도체로 불리는 미래 먹거리로서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면서 "오늘 발표한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은 우리나라가 바이오경제 선도국으로 나가기 위한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바이오경제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바이오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