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023년 하반기부터 검단 및 청라 지하철 연장선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우수현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평가 미달인 건설 현장에는 페널티를 부여할 예정이다.
시는 20일, 검단 및 청라 연장선 10개 공구에 대한 평가는 연 2회 실시하며 평가 결과 우수현장으로 선정될 경우 인센티브로 시장 표창 수여 및 정기 점검 1회를 면제하고, 평가 미달인 현장은 페널티로서 불시 전문가 특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 방법과 절차는 최종 의견 수렴을 위해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관리관,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등 건설공사 참여자가 참석한 평가 및 토론회를 오는 21일 오후 2시에 개최해 확정한다.
평가항목은 건설사고 발생 건수, 모의훈련 적정성, 안전 점검 지적 건수, 관리자 교육 이수 실적, 안전 보건 관리자 변경 등 객관적 평가 5개 항목과 안전관리 활동 노력에 대한 주관적 평가 1개 항목으로 실시한다.
조승환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안전관리부장은 "발주처의 건설공사 현장점검 지양을 내용으로 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고용노동부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품질 저하 방지를 위해 건설공사 우수현장 선정 평가를 실시하게 됐다"며 "시공사 간 선의의 경쟁방식을 활용한 자발적 현장점검 관리로 지하철 공사의 질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