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화)

“백지화 선언은 일종의 충격요법”…원 장관, 26일 국회 국토위 출석해 입장 밝힐 듯

원희룡 국토부 징관.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부 징관.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24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백지화는 일종의 충격요법”이라며 “원 장관은 의혹이 해소되면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언급했던 것이고, 차기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 땅 등과 관계 없을 때 진행하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회신한 답변서에서도 “양평 고속도로는 사업이 일시적 중단된 상황으로, 후속 절차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원 장관은 지난달 말 해당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이 불거진 뒤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노선 검토를 비롯한 사업 추진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전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건설계획 단계를 포함한 자료 55건을 이례적으로 일반에 공개하며 ‘특혜 의혹’ 해소에 나섰다.

또한 원 장관도 21일 해당 사업 관련 자료 공개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하루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민 질의에 성실하게 답변할 것”이라며 의혹 해소와 맞물려 해당 사업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원 장관은 오는 26일 열리는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업 재개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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