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토)

기업대출 0.12%p 상승...가계대출 0.02%p 하락

시장금리(자금 시장에서 자금을 거래할 때 시장 참여자들의 자금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되는 금리)가 뛰면서 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 한달 만에 0.13%포인트 상승한 연 3.69%를 기록했다.
대출금리도 연 5.17%로 전월대비 0.05%p 올랐다.

이중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금융상품은 각각 연 3.65%, 연 3.83%를 나타내 전월보다 금리가 각각 0.15%포인트, 0.1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5.17%로 0.12%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이 0.08%포인트 오른 5.25%, 중소기업대출이 0.14%포인트 오른 5.37%로 나타났다.
반면에 가계대출 금리는 연 4.81%로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또, 주택담보대출(0.05%포인트)이 4.26%로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일반신용대출(-0.10%포인트), 보증대출(-0.05%포인트)은 각각 6.34%, 5.05%로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은행채 5년물 금리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탔는데 금리조건별로는 고정형이 변동형보다 상승폭이 컸다"며 "금융사들의 금리경쟁이 나타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예대금리 차이는 넉달 연속 축소됐다.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48%포인트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축소됐다.

잔액기준 예대금리 차는 2.56%포인트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대출과 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은 각각 2.1%포인트, 3.9%포인트 떨어진 50.8%, 73.1%를 기록했다.

한편, 2023년 6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전월대비 하락했다.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두 떨어졌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 0.04%p 상승, 대출금리 0.33%p 하락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 0.07%p 하락, 대출금리 0.07%p 하락 ▲상호금융 예금금리 0.08%p 하락, 대출금리 0.16%p 하락 ▲새마을금고 예금금리 0.14%p 하락, 대출금리 0.12%p 하락.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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