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최근 ‘노인 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좀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해 제기되는 책임론, 김 위원장 사퇴, 대한노인회 방문 의사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청년좌담회에서 과거 자신의 아들과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아들 생각이었다”면서 “되게 합리적이지 않으냐?”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김 위원장은 나흘 만인 지난 3일 “어르신들 마음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하는 한편, 대한노인회를 사과 방문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