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이 석 달 만에 L(리터)당 1,5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국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4.57원 오른 1,507.12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1,5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5월 10일1,500.5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 2,100원 선을 돌파하며 고공 행진하던 경유 가격은 올해 들어 하향 안정 흐름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휘발유 판매 가격도 1,684.36원으로 1,700원대를 넘보고 있다.
정유업계는 드라이빙 시즌 도래 등 세계적 에너지 수요 증가 속에서 산유국들의 잇따른 감산 시그널이 석유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